그냥 끄적거림(02)

진행성 핵상신경마비

(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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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어느 날 

119에 전화를 한다

구급차가 출동했고 종합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이송되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진료와 MRI

초조함이 엄습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 희망을 보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흘렀고

종합병원에서 제공되는 구급차를 타고 다시 집으로

 

배가 고프신지 호박죽 한 그릇을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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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질병군에 속하기는 하지만

주증상이 보행 곤란과 잦은 낙상을 동반하게 되는 

'진행성 핵상신경마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케이스가 많지 않은 질환이라서 

여러 병원을 방문해도 진단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만약 '진행성 핵상신경마비'가 맞다면

질병의 진행이 빠르고

낙상이 더욱 빈번해지며

낙상으로 인해 뇌출혈 위험성도 증가하며

점차 삼킴 곤란 등 전반적인 운동 기능들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000 병원 신경과 000 교수님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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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

저의 곁에 있어 주세요. 아니 버텨주세요

금방 옆자리로 달려갈게요

제자리로 다시 돌아갈께요

금방!

 

2023.01월 <조마조마한 어느 날!>